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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면 제일 처음 해 보고 싶었던 바베큐
내용


꼭 해 보고 싶었던 바베큐




시원한 야외에서, 탁 트인 잔디밭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 해변 앞에서 해 보고 싶었던 바비큐

호주에서 반드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규모가 있는 공원이면 공짜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철판 아래 전기 열선이 있고, 아랫편에 있는 스위치를 꾹~ 몇 초 간 누르고 있으면 스위치 윗편에 혹은 옆에 초록색 불이 들어 옵니다. 전기 공급이 시작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공짜입니다, 여러분이 내신(내실)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고기가 익을라 하다가 만다 싶으시면, 화력이 시원치 않다 싶으시면 아까 눌렀던 스위치 윗편 램프를 확인하세요. 꺼져 있다면 다시 눌러 전기 공급을 연장시킵니다. 일정 시간 뒤에 자동으로 꺼지도록 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마음껏 이용하신 뒤에는 쓰신 불판을 깨끗하게 닦아 놓아서, 뒤에 이용할 사람을 배려해 주세요. 근처에는 반드시 수도 시설이 있을 겁니다. 남은 열과 물 그리고 준비한 도구(탄 자국을 긁어낼 수 있는 주걱 같은 것)를 이용해서 청소를 합니다. 열판 중앙에 조그만 구멍이 있습니다. 작은 찌꺼기들은 그리로 몰아 넣어도 괜찮습니다.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분들이 정기적으로 이런 시설을 청소하고 정비한답니다.


이건 뭐지?





위에서 보던 번쩍번쩍하던 바비큐 시설은 없고 이상한 이런 게 있다구요?

나무 토막에 불을 붙여서 그 불로 고기를 굽는 재래식, 정통 바비큐 시설입니다.

나무를 구하는 것이나, 불을 붙이는 것이나, 화력이 올라 오도록 기다리는 것이나, 사용 후 다 꺼지도록 조치하는 것들이 힘들다면, 장소를 옮겨 보심이 어떨까요? 휴대용 가스 버너를 가져 올 걸 그랬나요?


지역에 따라서는 불을 피울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표지가 있습니다.

해마다 막대한 삼림과 집과 재산이 산불(bush fire)로 소실되고 있습니다.
휴대용 가스 버너를 가져 가셨더라도 주변 안내판을 보시고 규정을 따라 주셔야 합니다.

그런 곳이라면 샌드위치나 김밥을 싸 가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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